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5연승을 내달렸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0-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리며 32승27패가 됐다. 4위 유지.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28승31패.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초 1사 후 김규민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가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LG 김현수가 3회말 넥센 선발투수 안우진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36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안우진의 데뷔 첫 피홈런.
LG는 3회말에 앞서갔다. 1사 후 정주현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안우진의 견제 악송구로 2루에 들어갔다. 이형종의 3유간 타구을 잡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3루 송구를 택했고, 정주현이 3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형종은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후속 오지환이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후속 김현수가 1B1S서 안우진의 3구 147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시즌 11호.
LG는 4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중전안타를 쳤다.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용택이 넥센 구원투수 김성민에게 1B서 2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5호. KBO 첫 200홈런-300도루를 달성했다.
넥센은 6회초 1사 후 김민성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사 2루서 김혜성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오버런 하면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초에는 임병욱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상대 보크에 이어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계속해서 초이스의 내야안타, 김혜성의 우전안타, 김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규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하성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장영석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냈다. 정주현이 유격수 땅볼을 치고 유강남이 2루에서 아웃된 사이 1루를 밟았다. 후속 이형종이 신재영에게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4호.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⅔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연타석홈런을 터트린 김현수가 가장 돋보였다. 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형종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박용택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넥센 안우진은 선발투수 데뷔전서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타선은 시즌 네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으나 LG보다 응집력이 떨어졌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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