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그 정도 판단은 할 나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브로커의 승부조작 유혹을 뿌리치고 구단에 신고한 이영하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7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그 정도 판단은 할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2016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1997년생, 만 21세의 젊은 선수. 프로세계에선 젊지만, 일반인으로 치면 대학생, 즉 성인이다. 김 감독의 코멘트는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누구나 이영하처럼 판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김 감독은 "아직도 그렇게 하는(브로커의 유혹)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보고만 받았다. 앞으로 구단이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영하의 실명을 공개한 만큼 승부조작을 철저히 막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감독은 "유희관이 어제 잘 던졌는데(6일 고척 넥센전 6이닝 2실점), 최근 3경기 연속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그렇게 해주면 좋지 않겠나. 공 스피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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