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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해숙이 영화 '허스토리'에 출연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허스토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해숙은 "'허스토리'는 '피해 할머님들의 아픔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겁 없이 덤빈 작품이었다. 그런데 작업을 하면 할수록 그 아픔의 깊이를 단 0.01%도 알 수가 없더라. 그 다가갈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고통스럽고 힘든 작업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름대로 배우로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오만이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내려놓고 비우고 하얀 백지로 만들었다. 그래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던 어려운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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