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몸쪽 직구를 노렸다."
두산 김재환이 1일 광주 KIA전부터 7일 고척 넥센전까지 6경기 연속홈런을 터트렸다. 이 기간 무려 8개의 홈런을 때려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선두 최정(SK, 22개)을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김재환의 홈런은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을 때 나왔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몸쪽 146km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6경기 연속홈런은 역대 두산 타자 최다 연속경기 홈런이다. 종전기록은 2010년 양의지의 5경기였다. 김재환은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의 역대 두산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에 도전한다. 충분히 넘을 수 있는 페이스다.
김재환은 "유리한 볼카운트라서 몸쪽 직구를 노렸다. 다행히 운 좋게 생각한대로 공이 와서 자신 있게 스윙 했는데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 6경기 연속 홈런인데, 당연히 기분 좋다. 그저 매 경기 잘 하려고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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