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국대 트윈스'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KBO와 KBSA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하고 24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은 두산. 김재환, 박건우, 양의지, 이용찬, 함덕주, 박치국 등 6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사실 두산은 그동안 여러 국제대회에서 많은 국가대표를 차출한 팀이라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두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팀은 바로 LG다. LG는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오지환을 비롯해 김현수, 임찬규, 정찬헌, 차우찬에 이르기까지 총 5명의 선수를 자카르타로 보낸다.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대표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동안 국가대표 배출과 거리가 멀었던 LG는 김현수, 차우찬 등 FA 영입 전에도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이 포진한 것과 오지환의 절치부심, 임찬규와 정찬헌의 성장이 어우러지면서 마침내 '국대 트윈스'의 진용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투수 3명, 외야수 1명, 내야수 1명이니 포지션별로도 다양하게 뽑혔다. LG는 11일 현재 37승 29패로 4위에 랭크돼 있으며 2위 한화와는 불과 0.5경기차로 뒤져있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의 활약이 있기에 가능한 선전이다.
[오지환(첫 번째 사진)과 정찬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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