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아 투어 최강전 준결승에서 NYS와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 가운데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있다. 바로 김태관(24)이다.
김태관은 지난 2일에 열린 KOREA 3X3 2차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1명 선수들과 슈팅 테스트, 1대1 테스트, 3대3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몇몇 구단에서 김태관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 데상트는 김태관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88cm, 92kg의 김태관은 낙생고 시절 주득점원으로 활약했으며, 3X3에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관의 기량이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관은 오는 16일 열리는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차 트라이아웃을 통해 팀 데상트에 입단하게 된 소감, 그리고 2차 트라이아웃에 어떤 마음 가짐으로 임하였나요?
"평소 좋아했던 구단이어서 더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트라이아웃 때 너무 보여주려고 욕심 내서 하기보다는 편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KBL 레전드 주희정과 한 팀이 됐습니다.
"설레고 긴장됩니다. 제가 그런 분과 한 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 힘듭니다."
-이번 코리아 투어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ISE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NYS와 명경기를 펼쳤는데, 리그에서 붙게 되면 어떤 마음으로 뛸 계획인가요?
"그 형들은 스타고, 저는 무명입니다. 형들은 커리어도 엄청나고 유명한 사람들이라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을 텐데, 저는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기대치가 없습니다. 마음 편히 잃을 거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 뛰게 된 각오는?
"열심히만 하려고 했는데 박광재 선수(팀 데상트)가 '열심히 하면 안되고 잘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동생은 형 말 잘 들어야 되니까 잘하겠습니다."
[김태관. 사진 = 3대3농구연맹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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