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 번 올려서 써보고 싶은데 자리가 선뜻 생기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2군에서 맹활약 중인 신인 외야수 예진원에게 1군 기회를 주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물론 언제든 1군으로 콜업하기 위해 예의주시하는 것은 잊지 않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예진원의 활용도에 대해 전했다.
부산중-경남고 출신 예진원은 2018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외야수다.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예진원은 퓨처스리그서 39경기에 출장, 타율 .383(141타수 54안타) 5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장정석 감독은 “2군에서 타격감이 대단하다. 하지만 (1군에서)쓰고 싶은데 못 쓰고 있다. 외야에 자리가 선뜻 생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컨디션이 좋을 때 1군으로 올려야 능력을 평가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대타로만 나가면 그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 지금은 외야 자원이 많아서 (예)진원이를 1군에 올리는 게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당장은 활용하는 데에 제약이 따르지만, 장정석 감독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신인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캠프 때도 데려갔는데, 야무지다. 수비도 잘한다. 나도 캠프 이후에는 5월 MVP 시상할 때 처음 봤는데 반갑더라”라고 운을 뗀 장정석 감독은 “기회가 되면 꼭 활용해보고 싶은 선수다. 선수들이 지치는 시기든,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든 어떻게든 기회는 줄 것”이라고 암시했다.
[예지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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