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타선이 침체돼 상승세가 끊긴 한화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2-4로 역전패한 한화는 14일 경기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강경학에게 3루수를 맡기는 한편, 송광민은 1루수에 배치했다. 송광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다.
한용덕 감독은 “(송)광민이가 3루 수비를 하는 게 제일 낫긴 하다. 전체적으로 방망이가 침체돼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는 수비 위주로 라인업을 구상했는데, 이제부턴 공격적인 라인업도 구상하려고 한다. 호잉이나 (하)주석이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는데, (이)용규는 체력적으로 지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다들 (강)경학이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 확실히 경학이의 타격감이 좋다”라며 웃었다. 실제 강경학은 올 시즌 9경기서 타율 .636(22타수 1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14일 넥센전에서는 리드오프 역할도 맡게 됐다.
한화 타선은 강경학(3루수)-이용규(중견수)-이성열(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송광민(1루수)-백창수(좌익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다. 김재영이 선발 등판, 5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김규민(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혜성(2루수)-주효상(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정인이 올 시즌 처음 선발투수로 나선다.
[강경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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