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금민철(32)이 2회 7실점 악몽을 겪었다.
금민철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0개.
금민철이 시즌 1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18.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수원 KIA전에선 7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5월 3일 잠실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었다.
4점의 리드를 안은 1회는 안정적이었다. 1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9개.
그러나 2회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오재원-김재호-오재일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헌납, 무사 만루를 자초한 게 화근이었다. 이어 정진호(내야안타)-허경민(2루수)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았고, 최주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 김재환의 투런포로 2회에만 대거 7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선두타자 정진호와 허경민을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최주환을 상대하던 도중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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