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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원정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5연승 및 원정 6연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재영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재영의 올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였고, 공은 76개 던졌다.
김재영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1회말 몰린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규민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상황은 1사 1루. 김재영은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를 노린 김하성을 태그아웃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김재영은 계속된 2사 3루서 박병호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1회말을 끝냈다.
김재영은 2회말에도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김민성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와 상황은 1사 3루. 김재영은 임병욱(유격수 플라이)-김혜성(3루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김재영의 무실점 행진은 3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효상(1루수 땅볼)과 이정후(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상황서 맞대결한 김규민에게 비거리 110m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김재영은 이후 김하성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3회말을 마쳤다.
김재영은 한화가 3-1로 달아난 후 맞이한 4회말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박병호(좌익수 플라이)-고종욱(1루수 땅볼)-김민성(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것. 김재영은 4회말에 총 9개의 공을 던졌다.
김재영은 한화가 4-1로 앞선 5회말에 2번째 실점을 범했다. 임병욱(2루수 땅볼)과 김혜성(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김재영은 주효상(볼넷)-이정후(2루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2, 3루에 놓였다. 김재영은 김규민을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를 범해 1실점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김규민은 2루수 땅볼 처리했다.
6회말에 김하성(우익수 플라이)-박병호(삼진)-고종욱(좌익수 플라이)으로 이어지는 넥센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분위기를 전환한 김재영은 한화가 6-2로 달아난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7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재영은 선두타자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재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4승 1패 평균 자책점 4.78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 작성했고, 최근 4연승 및 원정 5연승을 기록 중인 터였다. 김재영은 14일 넥센을 상대로도 호투를 펼쳐 5연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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