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스크럭스 백투백포’ NC, LG 상대로 시즌 첫 스윕…홈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시즌 첫 스윕을 달성, 탈꼴찌를 위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11-7로 승리했다.

나성범(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재비어 스크럭스(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렸고, 박민우(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도 리드오프로서 제몫을 했다. 구원 등판한 배재환은 3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구원승을 챙겼다.

올 시즌 첫 스윕 및 홈 4연승을 질주한 10위 NC는 9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4위 LG는 4연패에 빠져 3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88호 통산 1,2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경기 초반 흔들린 임찬규를 공략,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무사 1루서 나온 노진혁-나성범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한 NC는 김성욱의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서 나온 정범모의 싹쓸이 2루타 등을 더해 1회말에만 6득점했다.

NC는 2회초 오지환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지켰다. 2회말 나성범-스크럭스가 백투백홈런을 합작한 NC는 3회말 나온 박민우와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NC는 이후 한동안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추격을 허용했다. 4회초 이형종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이후 4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7회초에도 2실점을 범해 격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NC였다. 1사 3루서 나온 대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점차로 달아난 NC는 8~9회초에 LG 타선을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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