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외야수 김재현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6일 인천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상대 선발투수 좌완 브룩스 레일리에 따라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강민이 리드오프를 맡고, 이재원이 지명타자, 허도환이 포수에 위치한다. 우익수는 노수광 대신 김재현이 나선다”라고 변화된 라인업을 전했다.
노수광 대신 김재현의 선발 출장이 눈에 띈다. 김재현은 지난 5월 27일 한화전 선발 이후 줄곧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전 외야수 노수광은 전날 롯데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나서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7회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며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선발 제외가 실책과는 무관하다. 노수광은 올 시즌 거의 매 경기에 나서고 있다. 쉬어야 할 타이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15일) 노수광만이 실책을 하지 않았다. 더블플레이 과정에서 나주환도 실수를 했고, 투수들의 볼넷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서는 김재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힐만 감독은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이다. 여기에 송구 능력도 좋고 도루도 잘 한다. 투수가 레일리라 쉽진 않겠지만 장점이 많아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재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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