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PK골'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2-0 격파…D조 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로아티아가 첫 승을 챙기며 D조 선두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칼라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서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이겼다. 맞대결서 비긴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마리오 만주키치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페리시치, 크리마리치, 레비치를 공격 2선에 세웠다. 모드리치, 라키티치가 허리를 구축했다. 스트리니치, 로브렌, 비다, 브루살리코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나이지리아도 4-2-3-1로 맞선다. 29번째 생일을 맞이한 이갈로가 최전방에 섰다. 이워비, 미켈, 모지스가 공격 2선을 맡았다. 오그헤네키로, 은디디가 중원을 구축했다. 이도우, 트루스트에콩, 발로군, 세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우조호.

크로아티아가 경기초반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도 간간이 찬스를 잡았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결국 전반 31분 크로아티아가 코너킥 상황서 선취골을 따냈다.

우측 코너킥을 레비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만주키치가 머리로 좌측 골문을 겨냥했고, 나이지리아 우조호 골키퍼도 반응했다. 그러나 공이 나이지리아 에테보 오그헤네카로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회 두 번째 자책골. 결국 전반전은 크로아티아의 1-0 리드.

크로아티아는 후반 15분 크라마리치를 빼고 브로조비치를 투입했다. 나이지라이도 곧바로 이워비를 빼고 무사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24분, 크로아티아의 코너킥 상황서 만주키치를 뒤에서 두 팔로 감싼 윌리엄 에콩에게 파울과 얠로카드가 선언됐다. 루카 모드리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나이지리아는 이에나초를 투입하며 반격을 위해 애썼다. 그러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를 빼는 등 선수교체를 하며 적절히 시간을 소진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나이지리아는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크로아티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모드리치(위), 경기장면(나머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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