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결국 사사구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LG 우완 신인 김영준(19)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영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2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날 김영준의 투구수는 72개. 사사구를 6개를 내주면서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아직 김영준이 선발투수로서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음을 감안, 투구수를 80개 내외로 조절할 것임을 밝혔다.
김영준은 1회초 실점은 없었지만 로저 버나디나를 중전 안타, 안치홍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고전해 23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2회초에도 나지완과 백용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고전한 김영준은 거듭된 만루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며 3회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3회초 2사 후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영준은 끝내 나지완에 좌중월 2점홈런을 맞았고 최원준을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내보내면서 결국 고우석과 교체되고 말았다.
[LG 선발 김영준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KIA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