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밀집 수비를 뚫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세트피스다. 정지된 상황에선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코스타리카 5백에 고전하던 세르비아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미사일 프리킥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세르비아는 17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5백 전술로 8강에 올랐던 코스타리카는 이날도 수비 라인을 두텁게 유지한 뒤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세르비아는 좌우 측면의 빠른 돌파와 크로스에 이은 제공권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공략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버틴 5백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균형을 깬 건 프리킥이었다. 후반 11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우측 지역에서 기회를 잡은 세르비아는 키커로 나선 콜라로프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코스타리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나바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미사일처럼 날아오는 슈팅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리킥은 경기 흐름을 단 번에 바꿀 카드다. 앞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스페인을 상대로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리고 세르비아도 강력한 왼발을 보유한 콜라로프의 프리킥으로 굳게 닫혀 있던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