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넥센 장정석 감독이 새 외국인선수 계약 진행과 관련해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8일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NC 출신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넥센과 총액 30만달러 안팎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손가락 수술을 마친 기존 외인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회복에만 6~8주가 걸리는 상황에서 고형욱 넥센 단장이 지난주 미국으로 향해 후보군을 체크했고, 그 중 해커를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는 게 골자였다.
1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해커의 계약 여부에 대해 묻자 “아직 계약서에 정식으로 사인했다는 보고는 듣지 못했다.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일단 구두 합의 정도만 된 상태라고 들었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장 감독은 로저스의 수술 후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오자 구단 프런트와 대체 외인 물색을 위해 미팅을 가졌다. 장 감독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투수 리스트를 보며 이들의 몸 상태에 대해 일일이 체크했고, 분석 결과 해커 쪽으로 계약의 가닥이 잡혔다.
일단 해커의 넥센행이 유력해보이지만 아직까지 로저스는 넥센 소속의 선수이다. 넥센 관계자는 “여러 외국인선수 후보군 중 해커와 계약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확답은 할 수 없다. 로저스의 방출과 관련해서도 아직 어떠한 것도 진행된 게 없다”라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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