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이 독특한 발상으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백승빈 감독과 출연배우 김성균, 장영남,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 등이 참석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人들이 네 명의 인간들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 쇼킹한 생일파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물이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순제작비 1억 원이라는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지구 종말론에 대해 시선한 시선으로 불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종말'과 함께 봄처럼 피어나는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했다.
백승빈 감독은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들을 만들었던 나와 같은 외로운 아웃사이더들의 환상을 구체적으로 그려 봤다"라며 "한 번쯤 마지막 생일을 보내게 된다면 생일 선물을 무엇으로 받을까 생각해보는 계기를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줄 수 있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특하고 이상한 게 늘 좋은 건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목받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기대감을 더한다. 이혜영, 김성균, 이주영, 송예은은 외계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하늘, 장영남, 김소희, 김학선은 인간을 연기했다. 각기 다른 네 명의 인간과 외계인의 호흡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김성균은 "'나와 봄날의 약속' 대본이 너무 이상했다. 실제로 백승빈 감독님을 만나 보니 감독님도 이상하더라.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함께 하면 이상하고 재밌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나와 봄날의 약속' 같은 독특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장영남은 "일탈을 꿈꾸는 주부 캐릭터에 무척 공감이 됐다. 나 역시 늦게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어 공감이 되더라"라며 "다양성 영화라는 점이 '나와 봄날의 약속'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영화 '독전'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주영은 "수동적인 캐릭터와 능동적인 역할이 만나서 하모니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좋았다.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