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정인(22, 넥센)이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정인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
김정인이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최근 등판이자 시즌 첫 경기였던 14일 고척 한화전에선 4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터. 2015년 데뷔 이래 두산 상대는 처음이었다.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당찬 투구를 펼쳤다. 1회 최주환, 김재환의 안타로 몰린 2사 1, 3루서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는 허경민을 병살타로 잡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3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
그러나 4회 갑자기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오재원의 연속안타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몰린 무사 2, 3루서 김인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곧바로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헌납했다.
넥센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김정인은 2-6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2루서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양현이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김정인의 자책점은 1에서 2로 상승했다.
[김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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