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넥센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넥센은 파죽의 5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7승 37패로 5할 승률도 회복.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7승 23패가 됐다.
넥센이 2회 장원준을 상대로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민성-마이클 초이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곧바로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득점은 계속됐다. 김재현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이택근-김하성(2루타)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이어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로 추가 타점을 신고. 2회에만 대거 6점을 뽑은 넥센이었다.
두산이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세혁-오재원의 연속안타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얻은 무사 2, 3루 기회서 김인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선 허경민이 추격의 희생플라이에 성공. 이후 5회 1사 1루에서 박세혁이 우월 투런포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병호가 우중월 담장을 넘기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투수 김정인이 3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양현-김성민-이보근-오주원-김상수가 뒤를 지켰다. 이보근이 시즌 4승, 김상수는 4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4안타, 박병호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 박세혁, 김인태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김헤성(첫 번째), 박병호(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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