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좌완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30)가 7⅓이닝 동안 역투했으나 끝내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레일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일리는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이내 오지환을 초구에 2루수 병살타로 아웃시켰고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목전에 둔 박용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2회말 2사 후 양석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재율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레일리는 3회말 선두타자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지환 타석 때 2루로 뛰는 정주현을 잡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말 1사 후 박용택에 볼넷을 내준 레일리는 채은성에 119km 커브를 던졌으나 중월 2점홈런을 맞고 1-2 역전을 헌납했다.
레일리는 역전은 내줬지만 이후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율을 좌전 안타로 내보내고도 정주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제압한 레일리는 6회말 1사 후 오지환을 볼넷을 내보냈으나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다. 7회말 삼자범퇴로 가속 페달을 밟은 레일리는 8회말에도 등장했다.
결국 레일리는 1사 후 정상호에 좌전 안타를 맞고 투구수가 103개에 달하자 오현택과 교체돼야 했다. 레일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롯데 타선은 고작 1점만 지원해줬다. 오혀낵은 정주현을 투수 병살타로 요리해 레일리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롯데 레일리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말 2사1루서 LG 채은성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