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IVE] 한국-멕시코전 앞둔 로스토프아레나, 무더위 속 양팀 팬 집결

[마이데일리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김종국 기자]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이 펼쳐질 로스토프 아레나는 무더위 속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로스토프나도누는 경기를 앞두고 낮에는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로스토프아레나는 경기 3시간여를 앞두고 관중 출입구가 개방된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 팬들은 경기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팬아이디 집계 결과 멕시코 자국에서만 8600여명의 팬들이 이번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로스토프아레나를 찾을 전망이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경기장을 찾는 멕시코 팬들의 숫자도 적지 않아 2만여명의 멕시코 팬들이 관중석을 녹색으로 불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팬들은 900여명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며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질 로스토프아레나 주변은 경기 시작전부터 축제 분위기다. 로스토프아레나 인근에 위치한 돈강 강변에는 멕시코 팬들이 단체로 모여 응원가를 부르며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등 열기를 뿜어냈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한 가운데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16강행 경쟁을 지속할 수 있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얻으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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