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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언론이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덴마크전을 충격적인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 1무(승점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또 덴마크도 1승 2무(승점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와 16강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두 팀은 경기 내내 이기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저 지루하게 공을 돌렸고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지도 않았다.
결국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 관중은 후반 막바지까지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자 야유를 쏟아냈다.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들어온 팬들은 실망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BBC는 “누구도 경기장에 야유만 가득한 걸 원하지 않는다. 누가 팬들을 욕할 수 있겠나”면서 “충격적인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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