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마철엔 '빗소리'"…미교, 여름 가요대전 필승법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미교가 계절과 어울리는 신곡으로 컴백했다.

미교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빗소리'는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듣고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어진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미교는 "사실 데뷔하고 나서 빠른 시일내로 첫 미니앨범을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고 응원해주신 덕에 이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미교는 '빗소리'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이별하는 여자를 연기했다. 눈물 연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빗소리'의 작곡가인 미친기집애가 함께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함께 작업까지 하게 돼 기쁘더라. 비가 오는 날 작업하다가 만들게 된 곡이다. 실제로 제가 이별한 후에 느낀 감정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교는 굉장히 색깔이 많은 친구다. 작업을 많이 해봤는데 작곡가 입장에서는 녹음을 하기 편한 친구다. '빗소리' 역시 소화를 잘 해줘서 녹음을 빨리 끝냈다"며 "착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디테일이 강한 친구다. 지금처럼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고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곡 '빗소리'는 장마철과 발표 시기가 딱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미교는 "회사 분들에게 감사하다. 발매 일자를 정할 때 장마철과 맞아 정말 신기하다. 좋은 시기와 좋은곡이 만난 거 같다. 정말 많이 놀랐다. 그래서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미교는 솔로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걸그룹 전혀 부럽지 않다. 솔로지만 회사 식구분들도 함께 있다. 그 분들이 제 멤버다. 전혀 외롭거나 재미없지 않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차트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유튜브 라이브에서 1위를 하면 팬분들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야심한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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