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맨유, 손흥민 영입 원한다…이적료 913억"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망에 걸렸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며 “이적료는 최소 7,000만유로(약 91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하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2005년 PSV아인트호벤에서 뛰다 맨유로 이적해 2012년까지 활약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매 시즌 공격 포인트를 늘리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6-17시즌에는 21골 7도움으로 ‘차붐’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섰고, 지난 시즌에도 18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 매체는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리버풀 등도 손흥민 영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선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물론 타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군 복부를 해결해야 한다.

올 8월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외신들도 손흥민의 군 복무에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손흥민의 커리어에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해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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