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뜨고 나니 돈 빌려 달라는 사람多…합쳐보니 30억" 황당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전성기를 맞고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의 집에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김숙은 '전 애인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고민이다'라는 사연에 "나 아는 분이 남자친구를 사귈 때 몇 천을 빌려준 적이 있다. 결국 헤어졌는데 남자친구가 돈을 갚는다고만 하고 질질 끌더라. 그 후 언니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데 전 남자친구한테 빌려준 돈이 아까워서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남편이 '너 그거 못 받아. 괜찮아. 싹 잊고 맛있는 거 먹고 여행 가자. 그 돈은 네 돈이 아닌 거다'라고 해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여기서 잃어버리면 다른 곳 어디선가에서 채워지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숙은 "나는 뜨고 나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정말 모르는 사람도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라며 "어느 날 시간이 남아서 빌려달라고 하는 돈들을 다 계산을 해봤더니 30억이 필요하더라. 돈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는 게 맞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올리브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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