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00승-강백호 3안타' KT, NC 꺾고 30승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니퍼트가 마침내 KBO 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한 KT의 승리였다.

KT 위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30승(47패 1무) 고지를 밟았다. 10위 NC(28승 52패)와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NC는 3연패 수렁.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KBO 리그 통산 100승 금자탑. 리그 통산 32호, 외국인선수 역대 1호에 빛나는 대기록이다. 아울러 니퍼트는 3회초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외국인선수 역대 첫 통산 1000탈삼진 기록 역시 달성했다.

양팀은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NC가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최준석의 타구가 니퍼트를 강타하고 우전 적시타로 이어져 1점을 선취했고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T는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타구가 왕웨이중의 왼 발목을 강타, 1점을 만회한 뒤 황재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강백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여기에 KT는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좌전 안타가 터졌고 좌익수의 송구를 받은 포수 윤수강이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이진영이 득점, 5-2로 달아났다.

NC가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위기 상황에 투입하는 강수를 둔 KT는 김재윤이 만루 위기에 몰리고도 대타 오영수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KT는 8회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장성우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강백호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7-3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T 유한준이 1회말 무사 1.2루 NC 선발투수 왕웨이중의 폭투때 주자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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