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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XtvN 신규 예능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XtvN 측은 3일 "공개구혼 리얼리티 '한쌍'이 오는 20일 오후 8시 XtvN과 tvN 동시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한쌍'은 반려자를 간절히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 박신양의 예능 고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배우학교'를 연출한 백승룡PD 신작으로, 연애 보다는 '결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한복과 양장을 믹스매치한 두 남녀가 꽃잎이 흩날리는 배경에서 서로 포옹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과 현시대가 어우러지며 부모와 자식의 결혼관을 한 프로그램에 담으려는 제작진의 의지가 비쳐지는 대목. 남녀의 모습 옆에는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이라는 노래 가사가 삽입돼 있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한쌍' 촬영 현장에서는 맞선 데이트에 참가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출연자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들의 데이트를 통해 외모, 스펙, 취향 등 '결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데이트 행태를 관찰하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들여다보며, 부모와 자식 간의 입장 차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 이 프로그램을 보는 미혼남녀라면 결혼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확연한 차별을 둘 전망이다.
[사진 = X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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