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인생투구’를 펼쳤다. 덕분에 SK도 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종훈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⅔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SK의 6-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및 한화전 6연승의 상승세다.
또한 7⅔이닝은 박종훈의 개인 최다이닝 투구다. 종전 기록은 7차례 작성한 7이닝이었다. 가장 최근 7이닝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였다.
1~2회초 한화에게 연달아 득점권 찬스를 내준 박종훈은 위기관리능력을 과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초에는 송광민-제라드 호잉-김태균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기도 했다.
SK가 6-0으로 앞선 8회초 연속 2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인 박종훈은 아웃카운트 2개를 따낸 후인 2사 1, 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김태훈(1⅓이닝)-채병용(1이닝) 등 불펜투수들도 무실점 투구를 펼쳐 여유 있게 승리를 수확했다.
박종훈은 이날 총 10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4개) 최고구속은 135km였다. 커브(38개)를 주무기 삼은 가운데 체인지업(21개), 투심(15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박종훈은 경기종료 후 개인 최다이닝을 소화한 것에 대해 “솔직히 7회 이후에는 어떻게 해서든 한 타자, 한 타자 더 상대하자는 마음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종훈은 이어 “평상시 손혁 코치님께서 투구수에 대한 부담 갖지 말고 100개로 5이닝만 막는다는 마음으로 투구하면 언젠가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경기가 올 것이라 말씀해주셨다. 지난 경기, 오늘 경기가 그 기회였던 것 같다. 힘을 주신 손혁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종훈.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