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 엄마로 오해…노안 아내의 파격변신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노안 아내가 메이크오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선 얼굴 때문에 피곤하다는 남편이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의 엄마로 오해 받아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분노 조절이 안 되면 욱 하고 욕도 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제 편을 들어야 하는데 그 여자 편을 들어서 서운하더라"며 욱하는 이유를 밝힌 것. 아내는 시장 갈 때 원피스도 입는다며 나름의 노력을 밝혔다.

남편은 결혼 소식을 전하는 동창생의 연락에도 "이 여자가 꼬시려고 하는 것"이라는 아내의 반응을 전하며 지나친 의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아내는 모르는 여자에게까지 결혼 사진을 보낸 이유가 뭐냐고 묻자 "내 남자니까 그런 문자도 보내지 마라"는 것이었다며 해명했다. 남편을 못 믿는 것이냐는 말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다른 여자분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다 자신의 취향이 있고 도덕적 기준이 있지 않냐"고 아내를 질타했다.

남편은 아내의 기구한 어린시절을 밝히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는 "엄마도 어렸을 때 집을 나갔고 할머니 손에 자랐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모두 다 잃었다. 하룻밤 사이에, 다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아내는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했을 때 떳떳하게 큰 소리로 얘기해줬으면 좋겠고 이제 행동하는 것도 바꿀 거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남편도 "너만 보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답했다.

김이나는 "결혼은 연애의 결실이 아니라 연애가 포함된 생활"이라며 "내 거 됐으니까 신경질 부리는데 연애하는 마음 까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이 동안 메이크업으로 아내의 변신을 도왔다. 남편의 엄마로 오해 받는 아내의 동안 변신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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