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이연희와 달타냥 위하준이 연도마을 할머니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섬총사2'에서는 달타냥 위하준이 묵을 집을 찾아갔다.
이날 강호동은 위하준이 묵을 집주인 할머니에 "하준이 고향이 소안도다"라고 전했고, 할머니는 "나는 전라남도 완도군 여서도다"라며 이웃사촌임을 밝혔다.
이어 할머니는 강호동, 이연희, 위하준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고, 할머니는 "카메라 천지다"라며 어색해했다.
이에 강호동은 "카메라를 보고 (남편에게) 영상 편지 보내라. 다음 생에 태어나면 당신하고 결혼하겠다고"라고 제안했고, 할머니는 남편에 "은필 아빠 나 텔레비전 나왔다. 은필 아빠가 살았으면 나 이런 거 했을지 안 했을지도 몰라. 근데 없으니까 자유자재로 이렇게 됐다. 보고 싶진 않아도 미안한 감은 있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다음 생에 결혼 안 할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위하준과 이연희는 할머니의 영상 편진에 눈물을 흘렸고, 위하준은 "왜 내가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췄다.
그러자 강호동은 "네가 우니까 나도 눈물 나려고 한다"며 할머니에 "그 말이 찡했다. 왜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하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나 혼자 즐겁게 사는 게 미안하다. 손주들 커가는 걸 나만 보니 또 미안하다. 생전에 손주들을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위하준은 "내가 원래 울음이 많은 편이 아닌데 이건 무슨 감정이라고 설명을 못 하겠더라. 돌아가신 할머니도 생각나고 고향에 계신 어머니도 생각이 났다.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생각이 많이 나서 감정이 차올랐다"고 덧붙였고, 이연희는 "남아있는 사람으로서 그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제일 마음이 짠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올리브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