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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좁혔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8-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LA 에인절스전 패배 아쉬움을 씻으며 시즌 성적 49승 4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9승 54패가 됐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다저스가 4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맷 켐프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와 앤드류 톨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7회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1점, 8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완승을 이뤄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 속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승리투수.
또한 이날 전까지 1998이닝을 기록 중이던 커쇼는 6이닝을 추가하며 통산 2000이닝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 2000이닝 고지를 밟은 선수는 커쇼를 포함해 11명 뿐이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3안타 2타점, 벨린저가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6~8번 그랜달과 테일러, 톨스도 나란히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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