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진천 김진성 기자] "빠른 시일에 정상적으로 구성하겠다."
여자농구는 8월 18일에 개막하는 자카르타아시안게임서 주목 받는 종목 중 하나다. 남북 단일팀 구성을 하기 때문이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한 선수단에 북한 선수 2~3명 정도 합류할 계획이다. 진천선수촌에 곧 합류한다.
하숙례 코치는 10일 미디어데이서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통일부 문체부 등에서 디테일하게 얘기를 듣지 못했다. 지난주 통일농구서 북측의 전력을 평가했고, 우리 선수들도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빠른 시일에 정리해서 선수단을 정상적으로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몇몇 북한 선수들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하 코치는 "기량이 뛰어난 북한 선수들이 보였다. 다만, 선수들이 모이는 시간이 단축이 돼서 조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잘 정리가 되면 인천 아시안게임 때처럼 남녀동반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하 코치는 "남한 선수들이 프로화가 되면서 개인기량이 발전했다. 1990에 선수를 할 때 북한 선수와 경기를 해본 경험 있다. 그때보다 개별적으로 선수들 기량이 향상되기는 했다. 물론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낫다고 보지만, 조직력을 강화하면 단일팀으로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주장 임영희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코치님 말씀처럼 디테일하게 받은 정보는 없다. 북한 선수들이 합류해서 준비를 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에 가서 게임을 해본 결과 못 알아듣는 말이 있었다. 북한도 우리 얘기를 못 알아듣는 부분이 있었다. 농구는 의사소통이 중요한 스포츠인데, 맞춰야 할 부분이 있다. 북한 선수들이 빨리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숙례 코치. 사진 = 진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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