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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범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내 '부엉이 모임'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당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당협위원장이 출연해 자신들의 당대표 선출 당위성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출마한 박범계 의원은 "제가 가장 먼저,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출마선언을 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확고한 3등 내지는 4등이다. 아직 들 불까지는 아니지만 돌풍의 예비 전조가 있다. 제가 아주 고무되어있다"며 당대표로 선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당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장관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본인의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최근 '부엉이 모임'으로 논란이 된 당내 친문 세력에 대한 뜨거운 토론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3개월 전부터 모임에 나가지 않았다. 권력을 추구하는 인사 문제라든가 심지어 당의 현안 관련한 이야기도 없다"고 논란을 일축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것이(국민들께)잘못 비춰졌다면 굉장히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혁신과 세대교체 아이콘으로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다진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당협위원장은 보수 세대 교체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1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다녀오면서 보수 세대 교체에 대한 청년들의 강한 열망을 느꼈다는 이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친박〮친이 9년 동안 (역량 있는) 젊은 사람들이 발굴되지 못했다. 앞으로 보수가 가져야 될 것 중에 하나는 결국 실력으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민주당의 문호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는 이게 반사적으로 이익을 볼 기회라고 본다. 보수가 (이런 상황을 활용해)한번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내 또 다른 유력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저의 유일한 적수"라고 밝히며 "저는 이번에 하태경 의원과 노선갈등을 보여주고 싶다. 저는 그 논쟁의 힘이라는 걸 믿어보고 싶다"며 흥미진진한 선의의 대결을 예고했다. 10일 밤 11시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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