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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겸 배우 윤두준과 백진희의 '먹방 케미'가 펼쳐진다.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가 열려 최규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이 참석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는 '식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내용을 담는다.
3년 만에 돌아온 '식샤3'는 차가운 겨울, 따뜻한 봄을 지나 무더운 여름에 찾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구대영(윤두준 역)의 2004년 대학생 시절이 그려져 그의 청춘 시절을 살피는 것과 함께 미니홈피, 유행어, 음악 등으로 당시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기존 '식샤' 팬층도 많고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최PD는 "이번에는 제목에 '비긴즈'가 나왔듯이 식샤 구대영의 전사를 많이 다루려고 한다. 20대 초반의 구대영과 04학번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그림적으로 청량하고 풋풋하고 젊은 이야기들이 들어갈 것이다"고 이전 시리즈들과 차별화된 지점을 짚었다.
'식샤' 시리즈를 이끈 장본인인 구대영 역의 윤두준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 시즌인데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시즌3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기대도 많이 되고 있다. 어서 첫 방송 날짜가 오면 좋겠다. 구대영이 2004년으로 돌아가서 미식 애호가가 된 사연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수경, 서현진에 이어 세 번째로 윤두준과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 백진희는 극중 구대영의 대학 동창 이지우로 분한다. 그는 대학생 구대영의 '식샤' 멘토였다. 백진희는 "요즘에는 다양한 먹방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어떻게 찍어야할지 고민을 했었다"며 "막상 찍어 보니까 2004년과 현재의 먹방에 차이점을 둬야하더라. 다행히 감독님께서 노하우가 많으셔서 현장에서 디렉션을 많이 주신다. 잘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백진희의 동갑내기 여동생 이서연을 맡은 이주우는 전작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언급하며 "전작 캐릭터 수아는 지금의 서연보다는 조금 더 발랄했다. 서연은 발랄한 모습 가운데 자신만의 서사 등이 강한 캐릭터다. 분명히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 점에 유의해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최PD는 여자 주인공만 계속해서 바뀌는 것에 "시즌이 연속성을 가지고 한 여자 주인공이 계속 같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시즌 마다 다른 여자 주인공들과의 '케미'도 생각하고 있다. 이입하기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번 시즌 아름다운 '케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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