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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백진희가 '먹방계'의 레전드를 꿈꾼다.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가 열려 최규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이 참석했다.
3년 만에 세 번째 이야기로 컴백한 '식샤3'의 '식샤 메이트'는 백진희로 낙점됐다. 앞서 시즌1과 시즌2에서 윤두준(구대영 역)의 연상 애인, '여사친'으로 각각 활약한 이수경, 서현진이 유쾌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만큼 백진희에게 향하는 기대도 높은 상황. 백진희는 "저도 '식샤'의 팬으로서 시즌3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하며 "요즘에는 먹방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찍어야할지 고민을 했었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노하우가 많으셔서 현장에서 디렉션을 많이 주신다. 잘 따라가고 있다"고 노력을 전했다.
특히 백진희는 극중 구대영(식샤님)의 현재가 아닌 2004년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 했던 인물이자 멘토였던 이지우로 분해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이지우 역할이 2004년과 달리 큰 사건을 겪으면서 직장 생활에 찌든 소시민이 되어버린다. 대학생 때는 순수하게 '와구와구' 먹었다면 직장인은 조금 더 다르다. 음식 메뉴도 다르다. 그런 차별점을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대표 '먹방러'로 거듭난 윤두준은 백진희의 '먹방' 실력을 치켜세우며 "백진희 씨와 꽤 먹는 촬영을 많이 했는데 놀랄 정도로 잘 먹어서 놀랐다"며 "되게 잘 먹는다. 앞에서 지켜보면서도 기분 좋게 먹는 모습에 감탄을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백진희는 "'식샤님' 윤두준이 눈앞에서 먹는 걸 보니까 되게 신기했다. 굉장히 잘 드셔서 저도 그에 맞는 리액션을 하기 위해서 카메라가 앞에 없어도 열심히 앞에서 함께 먹고 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백진희는 윤두준과의 유려한 호흡, 만족스러운 '먹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지만 우려도 시선도 있었다. 이수경과 서현진이 이미 윤두준과 러브라인을 차례로 그렸던 만큼, 세 번째 주인공인 백진희와의 로맨스가 온전히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걱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PD는 "시즌이 연속성을 가지고 한 여자 주인공이 계속 같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시즌 마다 다른 여자 주인공들과의 '케미'도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이입하기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번 시즌 아름다운 '케미'를 선보이겠다"고 이해를 부탁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오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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