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승혁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고개 숙였다.
한승혁(KIA 타이거즈)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한승혁은 올시즌 13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49. 지난 등판인 4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에 만족했다. NC를 상대로는 한 차례 나서 6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손시헌은 유격수 땅볼, 나성범은 포크볼을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이후 권희동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내준 한승혁은 2사 2루에서 김성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가장 아쉬움은 3회였다. 사사구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에 이어 손시헌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를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뒤 폭투로 3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최준석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실점은 순식간에 5점으로 늘어났다.
4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한승혁은 김형준에게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 마운드를 유승철에게 넘겼다. 이후 유승철이 김형준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한승혁의 책임 주자가 늘어났다. 이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1회는 완벽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무너지며 고개를 떨군 한승혁이다. 투구수는 61개.
[KIA 한승혁. 사진=마이데일리DB]
한화-LG,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로 결과 180도 역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