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접전 끝에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이성열과 김태균, 하주석의 적시타와 선발 윤규진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시즌 성적 51승 36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넥센은 2연패, 시즌 성적 45승 45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5위.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3회 1사 이후 김규민의 볼넷과 김하성의 중전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도 곧바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경학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1-1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한화는 두 번의 아쉬움은 남기지 않았다. 1사 이후 제러드 호잉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은 한화는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성열의 가운데 펜스 직격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태균의 1타점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9회초 수비를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성열은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도 2안타 1타점, 호잉도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넥센은 타선이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승이 무산됐다.
[한화 이성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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