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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승환도 등판, 제몫을 하며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2연패에서 탈출, 42승 48패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마커스 스트로먼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고, 러셀 마틴(4타수 1안타 1득점)은 결승타를 장식했다. 위기상황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도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제몫을 했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2.95로 낮아졌다.
스트로먼의 호투에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토론토는 3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저스틴 스모크가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8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토론토는 이후 데헤안을 상대로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스트로먼이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스트로먼이 5회말까지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 2~3회말에 연달아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5회말에는 2사 1, 2루 위기서 엔더 인시아테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6회말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준 토론토는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알비스에겐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토론토는 닉 마케이키스를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커트 스즈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접전을 펼친 토론토는 8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투수 A.J. 민터의 실책을 더해 2루까지 안착한 게 도화선이 됐다. 토론토는 스모크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랜달 그리척이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토론토 타선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화력을 발휘했다. 러셀 마틴-케빈 필라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토론토는 이어 나온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 드본 트래비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총 5득점한 끝에 8회초를 끝냈다.
8회말 몰린 위기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했다. 애런 루프가 컨디션 난조를 보여 자초한 1사 2, 3루. 팀 내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스즈키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알비스는 홈을 밟았다. 하지만 토론토는 계속된 2사 3루서 요한 카마르고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8회말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6-2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타일러 클리퍼드를 투입했다. 토론토는 클리퍼드가 로날드 아쿠나(삼진)-댄스비 스완슨(1루수 플라이)-찰리 컬버슨(삼진)을 삼자범퇴 처리, 4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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