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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의 여러 시즌제 드라마들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제 드라마에서 꾸준히 출연하며 터줏대감으로 활약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신소원·명희숙·이예은 기자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윤두준, '응답하라' 시리즈 성동일,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을 조명했습니다.
맛깔나는 음식먹방, 표현의 장인 식샤님 윤두준이 돌아온다.
'맛집'에서 외식을 할 때, 밥 먹기 전 집어드는 것은 젓가락이 아니라 카메라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카메라를 들며 '인증샷'을 남길 때 '식샤님' 구대영(윤두준)은 그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말한다. 구대영은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싹싹 먹은 빈 접시를 올리는 독특한 스타일의 블로거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가 세 번째 시즌으로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선다. '식샤를 합시다'는 '먹방'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3년 첫 전파를 탔다. 1인가구 9년 차의 구대영은 엄청난 친화력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과 이웃 사촌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의 장인으로 맹활약했다.
2년 뒤, '식샤를 합시다2'에서 구대영은 1인 가구가 많이 모여 산다는 세종시로 가게 됐고 그 안에서 동창이었던 백수지(서현진)를 만나면서 유쾌한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시즌2에서는 한 빌라 안에 모여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친밀하게, 또 미스터리하게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윤두준은 여전한 '식샤님'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혈기왕성 유쾌한 먹방 면모를 보여왔던 구대영은 보험왕 슬럼프가 찾아왔고 그러면서 스무 살 과거를 회상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그와 함께 새로운 여주인공 역에는 백진희가 이지우 역을 맡았다.
케이블채널 tvN은 여러 시즌제 드라마를 많이 양산하고 있는데 '식샤를 합시다'는 음식과 먹방, 그리고 이웃이라는 나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 사이 많은 음식 프로그램이 생겨났는데, 그럼에도 '식샤를 합시다'만의 군침돋는 카메라 촬영 방식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서 훌륭히 입지를 다진 윤두준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스스로 말했던 바, 그에게 '식샤를 합시다3'는 더 애틋하고 애정이 가는 작품일 터. 윤두준은 "세 번째 시즌인데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 이번 시즌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라며 "군대 가기 전 잘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최규식 PD는 "윤두준의 군대를 기다리겠다. 차기작 계획이 구체적으로 있는 건 아니지만 윤두준만 괜찮다면 기다리겠다"라며 '영원한 식샤님' 윤두준의 '식샤를 합시다4' 또한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오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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