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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미스터 션샤인'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는 인연일까, 악연일까.
지난 7일, 8일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 2회 분에서는 구한말 격변의 조선이 생동감 넘치게 담겨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바. 이병헌과 김태리는 각각 유진 초이 역과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으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가운데, 제작사 측은 13일 극중 유진(이병헌)과 애신(김태리)이 배를 타고 푸르른 강물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유진은 특유의 무표정을 지은 채로 묵묵하게 노를 저으며 사공의 노릇을 하고 있는가 하면, 애신은 기품 있는 자세로 꼿꼿이 앉아 있다. 서로가 지붕 위에서 저격하던 복면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진과 애신이 한 배를 타게 된 연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이 함께 향하는 목적지는 어디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나룻배에서 마주 앉은 채 대사를 주고받으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배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도 틈틈이 스태프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연신 밝은 미소를 지어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후문.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김태리는 부채로 햇살을 막으면서도 연신 유쾌한 입담을 펼쳤고, 이병헌은 그런 김태리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는 "아직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유진과 애신이 진실을 알게 될 지가 '미스터 션샤인' 3회 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과연 유진과 애신의 만남이 인연이 될지 악역이 될지, 팽팽한 긴장감의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의 제목은 'sunshine'의 구한말, 1900년 당시 표기법에 따라 '선샤인'이 아닌 '션샤인'으로 표기한다. 14일 밤 9시 방송.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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