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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8-19시즌을 앞둔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새로운 골키퍼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리버풀의 골키퍼 카리우스는 입지가 불안한 가운데 워드가 넘버1 골키퍼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실수를 두차례 범하며 향후 활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그 동안 에버딘, 허더스필드 등에서 임대활약을 펼쳤던 워드를 프리시즌 일정동안 기회를 줄 계획이다. 클롭 감독은 워드가 기대에 만족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 다음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1일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워드가 카리우스 대신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리버풀은 최근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베커(AS로마) 영입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러는 '클롭 감독 측근에 의하면 리버풀은 베커의 에이전트나 AS로마와 접촉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등이 노리고 있는 베커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클롭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영입에 있어선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카리우스의 불안한 입지가 기존 선수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시즌 출전기회가 적었던 골키퍼 미그놀렛(벨기에)은 이적 여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임대에서 복귀한 골키퍼 워드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미그놀렛은 리버풀에 잔류해 주전 골키퍼 경쟁을 펼치는 것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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