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홈런보다는 타점이 중요하다."
상무 내야수 문상철이 전역을 약 1개월 앞두고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문상철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69경기서 타율 0.300 18홈런 60타점 53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남부리그 홈런 1위, 퓨처스리그 전체 2위다. 타점 역시 남부리그 2위, 퓨처스리그 전체 2위.
13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앞둔 울산 문수구장. 문상철은 "전역이 2개월 남았다(9월 11일). 작년에 이어 또 다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나오게 됐다. 성적보다는 즐기면서 재미 있게 임하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문상철은 9월 전역 후 kt에 복귀, 1군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는 "예전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 상무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상무 감독님이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라고 해주신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였지만, 자신 있다, 군대에 오기 전에 비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kt에선 너무 잘하려는 욕심에 야구가 잘 풀리지 않았다. 문상철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상대 투수와 싸워야 하는데 나 자신과 싸웠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여유 있게, 침착하게 하려고 한다. 부상 없이 내가 갖고 있는 걸 잘 준비해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타격 부문 상위에 랭크된 걸 두고 문상철은 "기존 팀의 2군 선수들이 잘하면 1군에 콜업된다. 그러나 군 팀은 그렇지 않다. 다른 팀 선수들보다 꾸준히 경기에 많이 나가서 자연스럽게 성적도 좋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군에서 홈런보다 타점에 주력, kt 타선의 득점력 극대화에 힘을 보태고 싶은 생각이다. 문상철은 "누구나 주자가 있는 상황서는 불러들이는 타격을 하고 싶어 한다. 홈런보다 타점 개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kt 경기를 만힝 보고 있고 돌아가서 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했다. "예전에는 그냥 그랬는데 이번에 가보니 다시 가고 싶어지더라. 다치지 않고 전역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리고 밝혔다.
[문상철. 사진 = 울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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