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판독 후 항의, 결국 퇴장 당했다.
김기태 감독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 도중 퇴장을 명 받았다.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에 퇴장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황은 KIA가 0-2로 뒤진 3회초 발생했다. KIA는 양현종이 2사 1루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때 주자 김헌곤은 전력 질주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헌곤이 홈을 밟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 김헌곤은 다시 홈으로 슬라이딩했고, 포수 김민식과 경합을 벌였다. 심판의 판정은 최초의 상황부터 세이프였다.
KIA 측은 해당상황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로 향해 심판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규정에 의거, 김기태 감독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중계방송을 통해 퇴장 명령을 받은 김기태 감독이 이후에도 더그아웃 근처에 머물러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야구규칙 4.07 퇴장]에 의하면, 감독·선수·코치 또는 트레이너는 경기에서 퇴장 당하면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야 하며 그 경기의 나머지 부분에 관여할 수 없다. 경기에서 퇴장 당한 사람은 클럽하우스 안에 머물러 있거나 사복으로 갈아입고 야구장을 떠나거나 자기 팀의 벤치로부터 멀리 떨어진 관중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한편, 올 시즌 감독이 항의에 의해 퇴장 당한 것은 지난달 20일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대구 삼성전)에 이어 김기태 감독이 2번째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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