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웃었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김강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과 김태훈의 호투 속 10-4로 승리했다.
SK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2연승, 시즌 성적 49승 1무 37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4승 5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의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숨을 고른 SK는 3회 추가점을 올렸다. 노수광의 3루타와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SK는 최정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4회까지 찬스를 살리지 못한 NC는 5회 만회점을 뽑았다. 윤수강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노진혁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 기회는 놓쳤다.
동점 위기를 넘긴 SK는 5회 도망가는 점수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것.
이후 6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넘긴 SK는 또 한 번 터진 김강민의 솔로홈런으로 5-2를 만들었다.
NC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5, 1점차로 추격했다.
이번엔 SK 차례. SK는 7회말 로맥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김동엽의 희생 플라이로 7점째를 뽑았다. 7-4.
SK는 8회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강민은 2013년 9월 24일 인천 삼성전 이후 처음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맹활약했다. 홈런 2방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최정은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으며 로맥도 시즌 29번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마운드에서는 김태훈이 빛났다.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2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 시즌 6승(3패)째다.
NC는 선발 로건 베렛이 4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4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K 김강민(첫 번째 사진), 김태훈(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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