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올해도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SK 와이번스)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올시즌 주춤한 최정이지만 홈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전반기 79경기에 나서 29홈런을 때렸다. 이 부문 단독 선두.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NC 선발 로건 베렛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8일 한화전 이후 첫 홈런이자 시즌 30호 홈런.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KBO리그 역사상 7번째다. 최정 이전까지 이승엽(1997-2003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 마해영(2001-2003년), 박병호(2012-2015년), 에릭 테임즈(2014-2016년), 최형우(2014-2016년)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최정은 "올해 전반기에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기록을 세웠을 때도 감이 안 좋았다는 말만 한 것 같다. 오늘은 꾸준히 잘해야만 할 수 있는 기록을 세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마음은 딱 오늘까지만 갖겠다. 이제 후반기를 시작했으니 팀에 보탬이 되는 타격을 해서 개인 기록도 끌어 올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