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의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31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 경기 승리와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지난 6월 16일 SK전 이후 31일만의 승리였다. 두산 타선을 5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묶은 뒤 6회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투구 내용이었다.
레일리는 경기 후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타자들이 타석,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며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결과가 썩 좋지 않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해 던지려고 했던 결과 더 나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더 좋아지는 모습으로 후반기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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