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정확하게 치고자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LG 유강남이 생애 첫 대타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18일 고척 넥센전서 3-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서 넥센 김상수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1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이다. 그러나 대타 만루홈런은 처음이었다. LG는 6~7회 대타작전에 연이어 실패했으나 유강남의 한 방으로 끝내 웃었다. 정상호가 일발장타력을 갖췄지만, 유강남을 선택한 류중일 감독의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유강남은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전 회부터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하셔서 대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노리고 쳤다기보다 정확하게 치고자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제 너무 못해서 팀에 미안했는데, 오늘 팀이 보탬이 돼 다행이다. 오늘 경기를 잡으면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해서 끝까지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강남.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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