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계적인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빗셀 고베)가 J리그 데뷔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니에스타는 22일 오후 일본 고베에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의 2018 J리그 18라운드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하며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니에스타는 팀이 두골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가운데 빗셀 고베는 후반 22분 쐐기골까지 허용해 0-3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빗셀 고베의 골키퍼 김승규는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동료 이니에스타의 데뷔전을 함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니에스타의 J리그 데뷔전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니에스타는 "우리가 패했기 때문에 창피하다. 나는 패배 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새로운 도전의 첫 걸음일 뿐이다. J리그 수준을 보여주는 피지컬 게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빗셀 고베는 이날 패배로 인해 7승4무6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18개팀 중 6위를 기록하게 됐다. 2017-18시즌을 마친 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빗셀 고베에 입단한 이니에스타는 역대 J리그 최고 수준인 2500만유로(약 32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674경기에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등에서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선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려 조국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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