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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신동엽이 화해에 성공한 부모의 자녀들에게 "오늘 밤은 딴 곳에서 자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탁재훈, 이지혜, 구구단 나영·세정, 이규복이 출연해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한 사연자는 "남편이 내 생일도 모른다"며 29년째 무심한 남편을 고발했다.
딸은 "엄마가 더 고민이다.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 잘 안 놀아주시고 안아달라고 하면 '저리 가'라고 하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빠는 딸에게 "밉진 않았다. 내 자식인데"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나쁜 남자 흉내를 내고 있는 거 같다"며 발끈했다.
이어 이지혜는 남편에 "연애했을 때는 애정과 대화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남편은 "아내와 중매로 만났다. 아내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50번 선을 봤는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시부모님을 모시기 싫어하던데 아내는 모시고 산다고 하더라. 아내가 좋아서 한 결혼이 아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남편은 아내에 "여보, 내가 지금까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다. 우리가 대화가 부족했다. 앞으로는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먼저 손을 내밀었고, 아내는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집에서 실천하는 남편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에 "사랑한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아빠에 "딸과 아들에게 '오늘 밤에는 딴 데 가서 자라'라고 해라"라며 19禁 조언을 해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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