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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미나와 보컬트리오 트라이얼 류필립이 부모님께서 자신들이 17세 연상연하 커플인 걸 알았을 때의 반응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 조충현은 류필립에게 "미나가 17세 연상인 걸 알았을 때 어머니 생각은 안 났냐?"고 물었다.
이에 류필립은 "바로 났지"라고 답한 후 "'이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너무 고민을 했다. 그래서 끝내 말하지 못하고 군대로 거의 도피하다시피 갔다. 그런데 훈련소 입소한 날 검색어에 우리 이름이 도배가 돼가지고 몇 시간 째 떨어지지 않아 '이걸 어떻게 수습을 해야 되지?'라는 생각과 훈련소라 전화도 못 하고... 마음고생 엄청 했다"고 토로했다.
류필립은 이어 "그러던 중 어머니에게 편지를 한 통 받았다. '일단은 훈련소 생활 건강히 잘 마치고 나와서 해명해라!'라는 내용의. 그래서 휴가 나가가지고 '죄송하다'고 빌고 '허락해 달라'고 얘기를 했지"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조충현은 미나에게 "어머니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고, 미나는 "나는 류필립이 군대 가기 전에 말씀을 드렸다. 왜냐면 군대 가기 2달 전에 우리가 만났는데 내가 1달은 중국에 가있었고 1달 동안 매일 만났거든. 그런데 엄마가 모를 수가 없잖아. 만날 집에 있던 딸이"라고 입을 열었다.
미나는 이어 "그래서 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거품 무시고 '나 죽는다' 이래버리시니까 동생들과 같이 엄마 붙들고 다 설명했는데도 엄마가 '동네 창피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엄마 친구 분들이 놀러 오셔서 너무 좋게 얘기해주시니까 풀렸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1대100'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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